파리 여행

사진/IXUS 960IS 2011/05/04 22:13

회사 그만두고 쉬는 잠깐동안 여행을 다녀왔어요.
해외여행은 북경 가본게 다 인데, 쉬는 김에 멀리가고 싶었지만 시간은 없고 해서 혼자서 파리 한곳만 보고 왔어요.  게다가 한국에서 출발하는데 비행기가 나리타 경유라서 너무 싫었어요 ㅋㅋㅋㅋㅋ 집에 가야할것 같은 기분? ㅋㅋ 샤를 드 공항에서는 주말에는 RER선이 공사중이라서 여행책자 하나 달랑들고 간 저한테는 전철타는거부터 후덜덜이였지영..
첫날은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은 파리 현지 투어 자전거나라라는 투어를 이용했는데 이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였습니다.. 투어 신청안했으면 과연 뭘 보고 왔을까 싶을 정도네여.
혼자 하는 여행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들이랑 친해져서 중간에 만나 점심도 먹고 저녁엔 숙소에서 다같이 스파게티도 만들어먹고 ㅎ ㅏ.. 그 스파게티 어찌나 맛있었는지 아직도 생각이 나요. 같이 저녁에 술먹고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다들 직장인이라 길게 여행은 못하고 짧게짧게 하는 분들이여서 이번엔 프랑스만 여행하고 내년엔 이탈리아 어디선가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어요. ㅋㅋ
 요즘은 소매치기가 3년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가이드분이 알려주셨는데 여행하는 내내 몽마르트에서 만난 흑인 팔찌단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았습니다.. 지하철 냄새 빼고는..
그치만 역시나 소매치기에 대한 안이한 생각이 화를 불러.. 공항으로 향하는 RER에서 아이폰으로 화난새를 열심히 튕기다가 바로 강탈당했네요.
 RER이 외곽지역을 지나가기때문에 많이 위험하다고 버스타라고 한 말을 무시했더니.. 전철이 잠깐 선 역에서 전철문이 닫히기 직전에 문앞에 앉아있던 제 아이폰을 낚아채고 튀더군요 ㄲ ㅑ~~~~~ 전철내에 사복경찰이 바로 열차 긴급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었지만 그 도둑놈시키는 제 아이폰을 들고 사라진지 오래... 열차에서 내리게하고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되도록 그 무서운 동네에 세워두고 사람들을 검문하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충격과 당혹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일행도 없고 영어도 못하고 불어도 못하는데 엄청 난감했습니다.
 이래저래 어째어째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와 간신히 비행기를 타고 다시 나리타로 왔는데 말통하니 어찌나 다행이던지.. ㅠㅠ 결국 아이폰은 분실신고가 늦어버렸고 비행기 타고오는 시간사이에 도둑놈시키가 국제전화를 8만엔치나 썻더군용.. 그 후에도 온갖 에피소드를 거쳐 요금은 소프트뱅크와 잘 이야기해서 해결하고, 핸드폰은 중고로 하나 구해서 쓰고 있네요 ㅠ_ㅠ..
 이번 여행의 교훈은 자나깨나 여행지에선 소매치기 조심 방심은 금물 여행자보험 꼭 드세요 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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