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발견된 400년전 여자 미이라 사진

미스테리/미슷훼리 2006/04/08 05:01


경남 하동지역에서 400년 전으로 추정되는 미이라가 발견됐다.

미이라와 함께 옷과 토우 등도 함께 발견돼 조선시대의 중기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진주박물관과 서울대박물관, 안동대박물관에 따르면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산 31번지에서 성주이씨(종손 이영근)의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키 154cm의 임진왜란 직후인 1600년대로 추정되는 미이라가 발견됐다.

현지조사팀은 이 미이라와 함께 상의 6벌과 치마 3벌 등의 옷과 목우, 토우 등을 발견함에 따라 미이라가 조선시대 정9품 하급관리의 부인으로 추정했다.

현지조사팀은 또 이날 발견된 무명으로 만든 수의와 짚신이 이 여성이 부유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조사팀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조개껍질과 회, 숯 등을 사용한 회곽으로 인해 시신이 부패되지 않고 양호하게 보관됐다고 밝혔다.

현지조사팀은 이어 두껍게 처리된 회곽 안이 진공상태가 됨으로서 목곽, 관, 명정, 토우, 목우, 현훈비단 등이 그대로 보존됐다고 덧붙였다.

현지조사팀은 관과 목곽 사이 운아삽(잡귀로부터 시신을 보호할 목적)이 놓여져 있어 당시 상례풍습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라고 설명했다.

평소 상례시 운삽과 아삽 각각 하나씩 사용하지만, 이번 사례의 경우 각각 2개씩(4방) 놓여져 있다.

현지조사팀 한 관계자는 "조선시대 고관대작의 미이라는 종종 발견됐으나 하층양반 미이라의 발견은 드문 일이다"며 "이번 미이라가 조선시대 중기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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