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꺄악! 2009년이라니!
언어/미투데이
2009/01/01 23:24
오사카로 여행온 오파와 함께 오사카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갑자기들 뛰어가더군요. 왜 뛰는지 몰랐기때문에 어그적어그적 뒤따라 뛰어갔습니다. 2009년 약 1분전 카운트다운때문에 뛴다는 것을 눈치채고 열심히 뛰었지만, 이미 카운트다운은 끝난 후였더군요.. orz
그렇게 저는 새해를 뛰면서 맞이하고, 새해에 가장 처음 한 일은 오사카시내를 바라보는 일이였습니다.
2008년은 역시나 또 한번의 이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직하지 않기를.. 쭉쭉 길게 연명하기를 바래봅니다. 작년 한해를 돌이켜보니.. 편하게, 걱정없이, 안정된 생활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2007년에는 고시원에서 고시원으로 또 원룸으로 몇번의 이사를 했고, 자취방에도 이것저것 없는 것들이 많아서 굉장히 불편하게 지낸시절도 있었지만, 2008년에 들어서는 아늑한 나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취방에 정이 들고, 동네가 편해지고, 서울이 편해지고, 주말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났다가 올수 있게 도와주는 남자친구도 있었기에 인생에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걱정근심없이 편하게 안정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 한번의 수술은 있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였기에 수술받은 그날 좀 많이 아푸긴 했지만 그래도 지나고보니 뭐... 그저 그렇군요.. 흐흐 하지만 어찌나 아팟던지 다신 수술따위 받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었다는.. 2008년이 그래도 물흐르듯 흘러주고 너무 각박하게만 생각했던 서울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숨통이 트일만하게 콧구녕에 바람도 많이 넣고 다녔고, 한강변에서 연까지 날려볼 정도로 여유롭게.. 늘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보고.. 쇼핑도 할만큼 해봤던 그런 한해였네요.
2009년은 더 바라는게 없습니다. 이대로 쭉 걱정없이 살았으면, 즐겁게, 일도 열심히하고 내가 해야하는 공부도 열심히하고 아직 여전히 가족과는 떨어져서 혼자 사는 것이지만 이젠 더 익숙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킥킥~ 2008년 하고 싶었던 공부는 더 많았는데, 방통대까지 다녀봤지만 어쩔수 없이 휴학하고 와서 많이 아쉽네요. 여기서 사이버대학교라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2009년엔 어떤 일이 생길지 아직 잘 모르겠고, 두렵기도 하지만 큰일은 안생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1월 1일을 보내어봅니다.
보고싶은 많은 사람들, 새로운 인연이 된 분들 모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끄적여봅니다. 벌써 내 나이 27살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나이를 만으로 계산하니 저는 행복합니다.....
그럼 이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