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마존 상공에 레이더나 무선 통신 작동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블랙 홀'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말 아마존 상공에서 일어난 여객기와 소형비행기의 충돌 사고. 딩시 승객과 승무원 등 154명이 모두 숨져 브라질 사상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항공당국이 예비 보고서를 통해 당시 충돌 사고가 관제탑의 운항통제 실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존 상공에 레이더 작동이나 무선 통신 두절을 가져오는 블랙 홀이 존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여객기와 충돌한 소형 비행기는 사고 당일 관제탑과 오후 3시 51분 마지막 교신을 하고 그로부터 11분 뒤인 4시 2분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뒤 24분 뒤인 오후 4시 26분 레이더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교신은 여전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보고서는 소형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교신이 끊기면서 규정 고도인 3만 6천 피트를 이탈해 여객기 고도인 3만 7천 피트로 날다가 여객기와 공중 충돌해 참사가 빚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24분 동안 소형 항공기가 왜 레이더에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예비 보고서가 대형 여객기와 소형 비행기가 충돌한 아마존 상공에 블랙 홀이 있을 가능성을 밝힌 이유입니다.
폴랴 지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은 예비 보고서 내용을 블랙홀 존재 가능이란 제목의 머릿기사로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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